중국은 답이 없다

 나는 사실 그동안 중국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나자신이 일본이라는 이국땅에서 살고 있고,
 삼국지, 수호지를 비롯한 중국소설이나 역사에 관심이 많고,
 중국어를 잠시나마 공부한 적이 있고,
 중국인 유학생들 중 친한 사람들도 많이 있기에,
 타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그들의 서러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중국에서 유독물질이 다발하고, 인권탄압이 이어지고, 오만방자한 태도를 공산당정부가 취했어도,
 이해하고 옹호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렇기에 한국 인터넷에서 '짱개'니 '화교'니 하는 인종차별적인 단어를 목격할 때 눈살을 찌푸렸고,
 일본에서 중국에 대한 비판이 거셀 때 사발탄으로서의 동질감을 느껴 왔다.
 티벳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정부에 대해 크게 반발하긴 했지만,
 동시에 '화교'나 중국인 유학생이 차별을 받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까지 했다.

 어제, 내가 틀렸음을 깨달았다.

 중국은 답이 없다.

 사실 올해 들어서 일본의 독만두사건이나 티벳문제 등을 통해 보여준 중국 및 중국인의 태도는 내 인내심을 상당히 자극하는 것이었다.
 어제, 결정적으로 깨달았다. 이건 답이 없다.
 사람들이 괜히 '짱개', '짱개'하는 게 아니구나.
 (물론 이 단어가 상당히 인종차별적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오늘은 써야겠다.)

by 예니체리 | 2008/04/28 22:39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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